싱가포르전 대승을 거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7일 오전 귀국한 가운데, 선수들이 같은 커피를 들고 있어서 화제다.
한국 축구대표팀이 6일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5차전에서 싱가포르에 7-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멀티골, 배준호와 주민규의 A매치 데뷔골, 황희찬 골을 넣었다.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한국 축구 대표팀 손에는 유명 커피 브랜드 '바샤 커피(Bacha Coffee)'의 쇼핑백이 들려 있었다.
'바샤 커피'는 싱가포르 여행객이 사오는 단골 기념품 중 하나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공수한 100% 아라비카 원두로 커피를 만들어 '커피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며, 현재 싱가포르, 파리, 모로코, 두바이 등에 매장이 있다.
이 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선수들의 모습에 공감하며 "수학여행 다녀온 것 같다", "꼭 사와야 하는 아이템이다", "아무리 국가대표라도 저건 어쩔 수 없다"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귀국한 한국 대표팀은 오는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마지막 6차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입국 후 기자회견에서 "싱가포르전에서 공유한 경기 모델을 (중국전에도) 계속 유지할 생각"이라며 "홈에서 하는 경기인만큼 2차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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