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나락보관소 "피해자 간곡한 요청 있어…폭로 영상 모두 내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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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혜 기자
입력 2024-06-0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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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폭로하던 유튜버 '나락보관소'가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린다고 밝혔다.

    나락보관소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 가해자 44명의 신상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다.

    지난 1일부터 밀양 사건 가해자의 신상과 관련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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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일부터 가해자 신상 공개

사진유튜브 나락보관소 갈무리
[사진=유튜브 '나락보관소']
밀양 성폭행 사건의 가해자 신상을 폭로하던 유튜버 '나락보관소'가 관련 영상을 모두 내린다고 밝혔다.

7일 나락보관소는 "밀양 피해자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를 나눴다"라며 "피해자분들의 간곡한 요청이 있었다. 제가 제작한 밀양 관련 영상을 전부 내리겠다"고 적었다. 이와 함께 나락보관소는 "구독 취소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나락보관소는 밀양 집단 성폭행 사건 관련 가해자 44명의 신상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했다. 지난 1일부터 밀양 사건 가해자의 신상과 관련한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렸다. 

가해자 중 한 명은 밀양 성폭행 사건이 재점화되면서 직장에서 해고됐다. 또 다른 가해자는 공기업에서 재직하는 것으로 알려져 해고 민원이 쏟아졌다. 

한편 밀양 성폭행 사건은 지난 2004년 44명의 남학생이 여자 중학생 1명을 집단으로 성폭행한 사건이다. 당시 가해자들은 1986~1988년생 고등학생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성폭행에 직접 가담한 일부만 기소했으며 나머지는 소년부에 송치하거나 풀어줬다. 국민들은 44명 중 단 한명도 처벌받지 않아 전과 기록이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공분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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