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은) 2당이 맡아온 법사위원장, 여당이 맡아온 운영위원회 위원장도 힘으로 뺏겠다고 한다"며 "법대로, 다수결로 하겠다며 그게 법치와 민주주의인 듯 말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치는 타협으로 만들어 온 관행으로 운영되는 것"이라며 "민주당이 법과 다수의 힘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민주주의를 위해 독재와 싸웠다는 자부심과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노골적으로 대통령 탄핵을 협박하고 걸핏하면 장관·검사·판사·방통위원장 탄핵하자고 한다"면서 "오랜 기간 힘겹게 만든 당내 민주주의 당헌·당규도 헌신짝처럼 버리는 데 거침이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럴 때 우리 국민의힘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민주당과 강하게 싸워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의힘이 다시는 민주당에 지지 않고 대한민국과 국민의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여야 원 구성 협상이 지연될 경우, 과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이 표결로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는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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