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배승희입니다'에 나와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김정숙 여사 특검법을 비교하는 건 어불성설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은 명품백을 받은 사건에 대한 것이고, 김정숙 여사는 모다 총리의 초청장을 받고 간 공식 외교 일정"이라며 "비교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의 최고위급 외교라 했을 때는 대통령과 영부인의 외교를 말하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모든 순방 일정을 소화하기 어려울 경우에는 영부인이 그를 대신하기도 한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하자 트럼프 대통령의 딸이 참석한 것이 그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이런 걸 뻔히 알면서도 마치 김 여사가 6000만원 어치 호화 음식을 먹은 것처럼 호도하고 가짜뉴스를 퍼뜨린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해외 순방을 간다고 하는데, 기내식비를 공개하길 바란다"고 반격했다.
이어 "전임 정부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을 통해 집권 세력의 무능력과 실정을 가리려 하고 있다"며 "(이런 공세는) 국민의힘의 대국민 사과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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