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 6·25전쟁 참전 '나야 대령 기념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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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이인수 기자
입력 2024-06-10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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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 수성구는 지난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참배하고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에서 목숨을 바친 고(故) 우니 나야(Unni Naya) 대령의 넋을 기리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야 대령은 6.25전쟁 때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전하려,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해 수성구 범어공원 내에 안치됐으며 1950년 12월 7일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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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국선열‧호국용사 명복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참배하고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사진대구 수성구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참배하고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명복을 빌고 있다. [사진=대구 수성구]

대구 수성구는 지난 6일, 제69회 현충일을 맞아 나야 대령 기념비를 참배하고 구국의 일념으로 신명을 바친 순국선열과 호국용사들의 명복을 빌었다고 10일 전했다.
 
이날 머나먼 타국에서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에서 목숨을 바친 고(故) 우니 나야(Unni Naya) 대령의 넋을 기리며 깊은 애도를 표하고, 고인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나야 대령은 6.25전쟁 때 국제연합 한국위원단 인도 대표로 참전하려, 낙동강 전투가 치열했던 1950년 8월 12일 경북 칠곡군 왜관 근처에서 지뢰 폭발로 사망해 수성구 범어공원 내에 안치됐으며 1950년 12월 7일 그를 기리는 기념비가 건립됐다.
 
7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수성구는 매년 현충일을 맞아 보훈단체, 주민과 함께 기념비를 참배하고 있다. 2011년에는 나야 대령의 부인인 침방울이라 나야 여사가 한국을 방문해 나 야 대령 비를 직접 참배했으며, 그녀의 유언에 따라 이듬해인 2012년 기념비에서 여사의 영현안장식을 거행한 바 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머나먼 이국땅에서 장렬히 순직한 나야 대령의 기념비가 우리 지역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가 크다”라며 “앞으로도 그 희생정신을 끊임없이 되새겨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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