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과천시 추사박물관이 ‘추사 김정희의 난(蘭)’을 주제로 12일 오후 개막식을 시작, 오는 8월 31일까지 특별기획전을 연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번 특별기획전은 추사 김정희의 난 작품을 중심으로 하는 전시로, 사군자 중 난이 가지고 있는 의미와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추사 김정희의 대표적인 난 그림인 <불이선란도>, <난맹첩>, <소봉래 난>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전시는 총 2부로 구성되며, 제1부 ‘추사의 난’에서는 추사의 젊은 시절부터 만년(晩年)까지의 다양한 난 그림을 통해 추사가 지향했던 예술적 취향과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
제2부 ‘추사 난의 계승’에서는 추사의 난 그림이 그의 제자들을 통해 조선 말기 화단에 미친 영향을 볼 수 있다.
추사의 묵란화 이론과 기법은 당대 사대부와 중인 계층에게 큰 영향을 미쳤다.
한편, 신계용 시장은 이번 특별전 개최와 관련해 “추사의 난 그림은 추사의 예술세계를 대표하는 주제"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추사 김정희의 난 그림의 다양한 모습과 후대에 끼친 영향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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