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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교통부는 복합기업 젤레심코가 제안한 남부 바리어붕따우성 대형 항구 건설에 대해, 소관당국의 승인에는 재무능력을 입증해야 한다는 검토결과를 보고했다. 베트남외자기업협회(VAFIE)의 온라인 미디어 ‘인베스터’가 4일 보도했다.
젤레심코는 4월 말, 국가자본투자경영총공사(SCIC), 국제운수무역사(ITC) 등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세계 최대급 선박이 기항할 수 있는 ‘까이멥종합컨테이너항’ 건설을 정부에 제안했다. 1단계로 900m의 부두 2개를 정비해 25만 DWT(화물적재톤수)의 선박을 수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총 공사비는 50조 8200억 동(약 20억 달러, 3120억 엔)을 예상하고 있다.
쩐 홍 하 부총리는 지난 5월, 제안내용을 검토해 이달 25일까지 보고하도록 교통부와 바리어붕따우성에 지시한 바 있다.
바리어붕따우성의 항만은 현재 7개 부두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766만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분)의 화물수용능력이 있다. 한편 실제 화물취급량은 최근 3년 연속 800톤을 초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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