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화물기 한 대가 착륙 중 타이어 손상이 발생하면서 인천공항 제1활주로의 운영이 중단됐다.
11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미국 아틀라스항공 소속 화물기 5Y8692편은 이날 오전 7시 제1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 파손이 확인돼 활주로에 계류 중이다.
해당 화물기는 오전 5시 3분 인천공항 제3활주로에서 미국 앵커리지로 이륙했다. 그러나 이륙 후 유압계통 이상을 발견한 화물기는 인천공항으로 회항했고, 오전 7시 제1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타이어가 파손됐다. 이 사고로 화물기는 활주로에 멈춰 섰고, 활주로의 등화장비 일부가 파손돼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이륙 당시 화물기에서 타이어 조각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제3활주로에 떨어져 잠시 운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제3활주로는 오전 8시36분부터 운행을 재개했다.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현재 복구 예상 시점은 빠르면 11시에서 12시쯤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제 3·4활주로는 정상 운영 중이어서 다른 항공기 운항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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