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포은아트홀서 28일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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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김문기 기자
입력 2024-06-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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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르네상스'를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

이상일 시장이 질의에 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이 질의에 응답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 ‘르네상스를 꿈꾸다’를 주제로 6월 28일~ 7월 23일 용인에서 열린다.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11일 용인문화예술원 국제회의실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이하 연극제)’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계획과 준비 과정 및 기대효과 등을 발표했다.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은 “지난 1983년 시작한 ‘대한민국연극제’는 많은 연극인을 배출하고 연극 발전에 참된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축제”라며 “이를 계기로 반도체산업 중심도시 용인이 문화와 예술이 어우러진 ‘르네상스’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극제 기간 처음 진행되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시민연극제’는 도시의 문화적 품격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며 “성공적인 연극계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한 만큼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했다.
 
명예대회장인 원로배우 이순재 선생은 “오랜 시간 인연을 맺은 이 시장의 요청에 명예대회장직을 맡았고, 연극계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식으로든 돕겠다는 생각을 갖고 참석했다”며 “이 시장의 열정이 국내 연극계에 발전과 인재 양성이라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고, 용인을 첨단산업과 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상일 시장왼쪽 6번째이 이순재 명예대회장을 비롯한 홍보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상일 시장(왼쪽 6번째)이 이순재 명예대회장을 비롯한 홍보대사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용인시]

이날 이 시장과 함께 연극제 집행위원장인 한원식 경기도연극협회장과 이순재 명예대회장, 홍보대사인 배우 정혜선, 백일섭, 서인석, 박영규, 이재용, 박해미, 이태원 씨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사)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고 (사)한국연극협회 경기도지회와 대한민국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연극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제로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16개 광역시·도에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오른 경쟁작들이 시민들의 마음까지 끌 것으로 보고 있다.
 
본선 진출작은 △인과 연(극단 도모·강원도) △959-7번지(극단 유혹·경기) △하얀파도(극단 벅수골·경남) △산 밖에 다시 산((사)문화창작집단 공터-다·경북) △하녀들(연극문화공동체 DIC·광주) △평화(연극저항집단 백치들·대구) △도장 찍으세요(국제연극연구소 H.U.E·대전) △두 번째 시간(극단 배우, 관객 그리고 공간·부산) △소년 간첩(공연창작소 공간·서울) △96m(극단 푸른가시·울산) △귀가(극단 태풍·인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극단 백운무대·전남) △덕이(극단 하늘·전북) △프로젝트 이어도-두 개의 섬(예술공간 오이·제주) △비밀의 문을 열다(극단 청양·충남) △그때, 그들, 그 집(극단 청사·충북)이다.
 
연극제 기간에는 신진 연극인을 위한 실험적 무대도 마련된다. 7월 16~23일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대학연극제’는 예선에서 4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본선에 오른 12개 팀이 공연을 펼친다.
 
축제는 개막식에 앞서 6월 27일 구)용인종합운동장에서 연극제의 전야제가 진행된다. 용인 지역 문화예술인 봉사단의 공연과 대학생들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가수 김수찬 초청공연, 극단 예성의 연희 공연 ‘아이고 배야~!’ 등의 무대가 펼쳐진다.
 
6월 28일에는 연극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이 포은아트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는 대회장인 이상일 시장과 명예대회장인 김동연 경기지사, 유인촌 문체부 장관과 정병국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도 참석할 예정이다.
 
폐막식은 7월 23일 개막식이 열렸던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진행된다. 연극 축제의 결과를 함께 공유하고 축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연극제 각종 공연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을 검색하면 구매할 수 있다. 티켓 판매는 지난 5월 30일부터 시작됐다. 본선 경연과 한국-그리스 합동공연인 ‘안티고네’의 티켓은 2만원, 대학연극제는 1만원이다.
 
단체예약은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용인’ 사무국 CS센터에서 하면된다. 일반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과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도 가능하다.
 
△예술인패스 카드 소지자 △용인시민을 포함한 경기도민 △만 20~39세 청년, 65세 이상 시니어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기아이플러스카드 소지자 △문화누리카드 소지자와 대한민국 연극제 카카오톡 친구 추가자는 50%를 할인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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