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제조업체인 핀란드 기업 노키아가 베트남에서 5G 상품 생산을 위해 폭스콘과 협력하기로 했다.
11일 베트남 현지 매체 베트남플러스(VietnamPlus)에 따르면 이날 노키아(Nokia)는 5G 인프라를 제공하는 최신 미모 에어스케일(MIMO AirScale) 장치를 포함한 무선 제품군 생산을 위해 박장성 폭스콘(Foxconn)과 협력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키아 관계자는 생산은 7월에 시작될 것이며 9월부터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은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노키아는 베트남 통신 서비스 제공업체의 5G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폭스콘은 노키아의 글로벌 제조 파트너로서, 베트남에서 노키아의 5G 제품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또한 베트남 국내 5G 네트워크 구축 속도를 가속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키아 호앙 응옥 특(Hoang Ngoc Thuc) 기술 이사는 베트남이 생산 중심지이자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노키아의 중요한 시장이라고 전했다.
폭스콘 관계자는 "베트남에서 노키아의 최신 5G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협력을 확대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폭스콘은 베트남에서 17년 넘게 활동해 왔으며 이번 노키아와의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베트남 국가경제에 대한 기여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루벤 플로레스(Ruben Flores) 노키아 베트남 대표는 "폭스콘과의 협력 프로젝트는 비용 효율성을 향상시키면서 고객 요구를 충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며 이 지역의 생산, 유통 및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최적화하고 베트남과의 관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노키아는 베트남 기업들이 디지털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루벤 플로레스 대표는 "5G 서비스 상용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베트남은 변혁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며 “베트남의 디지털화 잠재력이 크다고 보고, 이 기회를 잡기 위해 모든 산업 분야에서 베트남 생태계를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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