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안산시가 11일 올해 충무훈련 기간 중 지능형 CCTV를 활용한 테러 대비 초동대응 실제 훈련을 안산도시정보센터에서실시했다.
이날 시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후방지역작전 도심지 전투 시 적의 조기 식별과 추적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AI 딥러닝을 통해 지능형 CCTV와 연계한 초동대응 능력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안산도시정보센터는 외부의 공격 등 기능 마비 시 국가안보·경제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정원의 협의를 거쳐 지난해 3월 22일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로 지정됐다.
훈련은 안산시를 비롯, 군 4개 부대, 안산상록경찰서, 안산소방서, 고려대학교안산병원, 안산도시공사, 안산에스씨주식회사 등 ‘민·관·군·경·소방’ 10개 기관 100여 명이 합동으로 참여한 가운데, 실시간 관계기관 협조로 실전과 같이 진행됐다.
훈련은 통합관제센터의 지능형 CCTV를 활용해 용의자를 추적·검거하는 과정이 핵심이 됐다.
이에 따라 충무사태 상황에서 대공혐의점 발생에 따른 지휘권 이양 과정에 초점이 맞춰졌고, 사상자가 다수 발생할 경우 소방 현장지휘관에서 보건소장으로 지휘권이 이양되는 과정도 진행됐다.
아울러, 김정학 행정안전부 비상대비정책국장, 안산시 통합방위협의회 소속 위원, 안산시 충무계획·민방위 업무 담당자 등이 참관한 가운데, 지능형CCTV, 차량번호판 자동판독시스템(AVNI) 등 다양한 IT기술을 활용해 테러 상황에 대한 초동 대응 능력을 높이고 관계기관 간 긴밀한 협조 체계를 강화할 방안도 모색했다.
한편 김대순 부시장은 “이번 충무 실제 훈련을 통해 다양한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준비 태세를 점검하고, 유사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실질적인 경험을 축적하게 됐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안전모델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훈련 진행과 관계기관 협력을 거쳐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