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원자력연구원과 '소듐냉각고속로(SFR)' 상용화 협력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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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4-06-12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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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정부 주도로 개발·축적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소듐냉각고속로 원천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해 실증·상용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원자력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경수로형 SMR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 역량 확보와 사업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 기반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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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민관 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사진을 찍고 있다
지난 11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오른쪽)과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이 ‘민관 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차세대 원자로' 상용화를 위해 힘을 모은다. 

현대건설은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민관 합작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서명식은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측은 차세대 원자로인 SFR과 관련해 △개발사업 △국내외 실증사업 △수출 기반 상용화·수출에 대한 상호 독점적 사업 참여 △공동연구·지식재산권(IP) 기술이전 △인력지원·상호협의체 운영 등에 대해 긴밀하게 협력할 계획이다. 

소듐냉각고속로는 열 중성자를 이용하는 경수로와 달리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 핵분열을 일으키고 물이 아닌 액체 소듐(나트륨)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원자로다. 4세대 원자로의 핵심 노형으로, 사용한 핵연료를 재활용해 우라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고준위방사성폐기물 양을 대폭 줄일 수 있는 등 경제성, 지속성, 안전성 등이 뛰어나 차세대 원전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측은 2022년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경수로형 소형모듐원자로(SMR), 비경수로형 SMR인 용융염원자로(MSR), 원전해체, 원자력 활용 수소 생산 등 원전산업 분야에서 다양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토대로 양측은 SFR 기술 고도화와 상용화 기반 마련에 집중해 4세대 원자로의 산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정부 주도로 개발·축적된 연구개발(R&D) 성과를 공유하고 소듐냉각고속로 원천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해 실증·상용화 기반을 구축하는 등 민관 협력을 통한 원자력 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기존 경수로형 SMR뿐만 아니라 차세대 원자로의 기술 역량 확보와 사업 추진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각적인 협력을 통해 에너지 안보 기반을 확립하는 것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글로벌 에너지 신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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