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산업부에 따르면 양 기관은 벨기에 브뤼셀에서 한국과 EU간의 FTA에 따른 상품무역위원회를 개최했다.
한-EU FTA가 발효한 이후 양국 교역 규모는 연평균 3% 성장률을 보였다. 지난해 무역규모는 1361억 달러,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682억 달러로 집계됐다.
우리 측은 △배터리법안 △탄소국경조정제도 △산림전용방지법 등 우리 기업의 EU 시장진출 애로를 제기했다. 그러면서 EU에 다양한 방식의 탄소배출 감축 노력을 인정해줄 것과 신고 시스템 개선 등을 요구했다. 이어 EU의 철강 세이프가드 연장 조치에 대한 의견도 공유했다.
장성길 산업부 통상정책국장은 "최근 글로벌 불확실성으로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고 있으나 한국과 EU는 자유로운 무역에 기반하고 있으므로 상호 이해 증진과 규제를 개선하기 위해 한-EU FTA 채널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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