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총사령관, "부끄러움을 모르는 업자"에게 책임 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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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카쿠 코우지 기자/ [번역] 이경 기자
입력 2024-06-1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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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부 수반인 민 아웅 흘라잉 미얀마군 총사령관은 수도 네피도에서 7일 개최된 회의에서, 현지 통화 짯화의 약세와 금 가격 급등에 대해, “부끄러움을 모르는 업자들 때문”이라고 환전상 등을 비난했다. 군사정부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대한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금융과 경제가 혼란해진 원인은 “불법행위”와 (서방의) 제재 때문이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의장을 맡고 있는 군 최고의사결정기관 ‘국가통치위원회(SAC)’ 회의에서 “경제를 어느 정도 회복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의 배경에는 “(저항세력 등의) 다양한 공격”이 있다면서 군부는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짯화의 실제 거래 환율은 줄곧 상승하고 있으며, 지난달 말에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짯화 약세에 따라 국내 자금도피처로 높은 인기를 누린 금 가격이 급등했다. 군사정부는 환전상과 금 판매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수십명의 사업자들을 구속했다.

 

경제발전을 위해 농축산업의 진흥과 수출확대를 추진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사용되고 있지 않은 토지가 400만 에이커(약 162만 헥타르)에 달하며, 이곳에 유료작물인 해바라기를 재배시킨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은 안보와 관련해 “테러리스트들의 치안거점에 대한 공격이 지속되고 있다”라며 시민들에 대한 협력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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