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법인 부산정보산업진흥원과 태국 국방기술연구소는 지난 11일 태국 국방기술연구소에서 한-태국 XR·메타버스 협력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국 간 ICT 융합 기술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아세안 ICT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구축 및 운영"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진흥원과 태국 국방기술연구소는 △ICT 융합 기술 네트워크 구축 △공동 연구 개발 및 설계 △XR·메타버스 전문 훈련 및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프로그램 구축 △장기적 ICT 융합 프로젝트 등에 협력키로 했다.
태국 국방기술연구소는 태국 국방부 산하 연구기관으로, 무기체계 연구개발 및 시험 평가를 담당하고 있다. 아울러, 태국 국방과학기술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및 인력양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진흥원은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협력은 양국의 국방 및 기술 분야에서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아세안 ICT 융합빌리지 개소 이후, 태국 유관기관과 맺은 네 번째 업무협약이다.
2020년 태국디지털경제진흥원, 2022년 킹 뭉쿳 공과대학 랏크라방(KMITL), 2023년 타마삿 대학교(Thammasat University)에 이어 태국 국방분야 정부 기관과의 협약으로 ICT 협력 범위가 교육기관을 넘어 국방 분야까지 확대됐다.
진흥원 관계자는 “디지털전환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XR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국방 분야 한-태 공동사업을 발굴하겠다”며, “앞으로 글로벌과 협력하는 ICT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이 성공적으로 이행되면, 한-태국 간의 ICT 융합 기술 협력이 더욱 강화돼 양국의 디지털 전환 및 기술 혁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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