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가 채무조정 프로그램 '새출발기금'에 대한 현장 점검을 위해 나섰다.
캠코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새출발기금 이용자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새출발기금은 채무조정 프로그램이다. 행사에는 정종식 금융위원회 기업구조개선과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새출발기금 출범 이후 2년간의 운영 성과를 공유하는 동시에 실제 새출발기금을 이용한 소상공인·자영업자가 체감하는 현장 인식과 이용 후기 등을 듣고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했다.
새출발기금은 지난달 말까지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자영업자 6만8256명에게 채무액 11조524억원 규모의 채무조정 지원 신청을 받았다. 그 가운데 매입형 채무조정을 통해 2만436명(채무원금 1조7259억원)과 채무조정 약정을 체결해 평균 70%의 원금을 감면 지원했다.
권남주 캠코 사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논의된 새출발기금 이용자의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향후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며 “앞으로도 정부의 정책을 성실히 뒷받침하고,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온전한 회복과 새로운 도약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