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전력투구한다. 특히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국민이 보훈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다.
강 장관은 1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아주경제가 주최한 제2회 보훈 신춘문예·보훈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먼저 강 장관은 축사에서 “보훈에는 지난 세기 우리나라가 헤쳐온 독립·호국·민주의 역사가 서려 있다”며 “그 속에서 나라를 되찾고 지켜내며 민주주의를 수호한 분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캄캄한 암흑 속에서도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에 항거한 순국선열,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 민주주의를 꽃피운 민주열사의 헌신은 그 자체로 감동적인 이야기로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공감하는 문학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해 강 장관은 “보훈가치를 문학 작품으로 승화하는 공모전에 수상자들을 비롯해 900명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것은 보훈부 장관으로서 대단히 기쁜 일”이라고 호평했다.
강 장관은 “국가를 위한 헌신에 보답하는 보훈은 많은 국민이 공감하지만 또 한편으로 보훈은 엄숙하고 딱딱하다는 등 선뜻 다가서기 어려운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훈은 문화, 예술, 여가 등 국민 생활과 관련된 다양한 분야에 스며들어 국민의 일상 속에서 살아 숨 쉴 때 비로소 빛난다”며 “이런 저의 보훈철학을 반영한 것이 최근 새로운 정책브랜드로 발표한 ‘일상 속 살아 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강 장관은 “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보훈문화 확산에 방점을 두고 추진 중인 올해 호국보훈의 달 사업을 비롯해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일상 속에서 기억하고 국민이 보훈에 자연스럽게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런 측면에서 문학을 통해 보훈의 가치를 전하는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공모전은 매우 뜻깊다고 생각한다”며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해 보훈이 국민의 일상 속 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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