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독선적 리더십과 고집이 아무리 강해도 검찰과 사법부의 시계는 멈추지 못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원내대변인은 "우려하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현실화됐다"며 "이 대표의 호위무사들은 이 대표를 지키기 위해 법을 어긴 판검사를 처벌하고, 판사를 선출하겠다고 외치며 일제히 사법부 장악에 시동을 걸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소불위의 힘을 바탕으로 거침없는 행보에 나선 이 대표지만 주변엔 '사법 리스크'에 대한 절대적 두려움과 공포감도 느껴진다"며 "한계 극복을 위해 '사법부 무력화', '입법부 장악'을 노리지만 겁먹은 지도자의 왜소한 리더십이 갈수록 선명하게 부각됐다"고 주장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2년 전 이 대표의 발언을 소환해 "이 대표의 독선적 리더십과 고집이 아무리 강해도 검찰과 사법부의 시계는 멈추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검찰은 이날 오전 '쌍방울그룹 불법 대북송금 의혹'에 이 대표가 연루됐다며 제3자 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세 가지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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