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 실전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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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형 기자
입력 2024-06-12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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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군 K808차륜형장갑차와 K2전차가 12일 경기 남양주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수룡과 기존 리본부교가 결합해 완성된 부교를 통해 도하를 실시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도하 능력은 전장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며 "전투부대의 신속한 도하를 보장하는 무기체계인 수룡은 공격 속도를 향상하고, 지상전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공세적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제7기동군단에 수룡 전력화를 완료하고, 향후 육군의 전 군단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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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치시간 70% 감축·통과중량 10t 증가

수룡과 기존 리본부교가 결합해 완성된 부교를 통해 K808차륜형장갑차와 K2전차가 도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 K808차륜형장갑차와 K2전차가 12일 경기 남양주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수룡과 기존 리본부교가 결합해 완성된 부교를 통해 도하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육군]
 
육군은 도하 작전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한국형 자주도하장비 ‘수룡’을 전력화하고 제7기동군단에 실전 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자주도하장비는 차량 형태로 이동하다가 군이 하천을 건너는 도하 작전을 벌일 때 다리나 뗏목 형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수륙양용 장비다.
 
수룡은 기존 도하장비 대비 운용 인원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고, 설치 시간은 60~70%까지 단축할 수 있다. 통과 중량은 기존 54t에서 64t으로 10t 늘었다.
 
기존에는 부교 설치 시 6시간 정도의 별도 준비시간이 필요했다. 반면 수룡은 준비 시간이 필요없다. 육상에서의 최고 속도는 시속 70㎞다.
 
기존 장비 대비 방호력을 높이고 화생방 방호 장비를 갖춰 승무원 생존 가능성을 높였고, 부품 90%를 국산화했다.
 
이날 경기 남양주 7공병여단 도하훈련장에서 열린 전력화 행사에서는 공격·정찰 드론을 통한 강 건너편 수색 정찰과 아파치(AH-64E) 헬기의 공중엄호 속에 수룡 6대가 전개됐다. 또 K2 전차 등이 도하했다.
 
행사를 주관한 박안수 육군참모총장은 “도하 능력은 전장 주도권 확보에 중요한 요소”라며 “전투부대의 신속한 도하를 보장하는 무기체계인 수룡은 공격 속도를 향상하고, 지상전 승리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육군은 공세적 작전수행능력 강화를 위해 2027년까지 제7기동군단에 수룡 전력화를 완료하고, 향후 육군의 전 군단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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