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13일 펄어비스에 대해 신작 '붉은사막'의 출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파이프라인 확장에 따른 펀더멘털 개선으로 기업 가치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가 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화 KB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80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적자 88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영업적자 82억원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전분기에 이어 '검은사막 모바일' 중국 계약금이 인식되면서 모바일 매출액이 39.1%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매년 2분기는 상여로 자사주를 지급하는 시기로 전분기대비 인건비가 증가함을 고려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2015년 검은사막 출시 이후 십여 년 만에 선보이는 차기작"이라며 "퀄리티와 흥행성 측면에서 기대감이 점차 고조되고 있다"고 말했다.
'검은사막PC'의 중국 판호 발급으로 연내 출시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 5월 말 문화체육관광부와 기획재정부가 중국 판호 발급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중국 당국과 추가 협의를 이어 나간다는 뉴스가 나왔다.
이 연구원은 "펄어비스는 지난 5일 검은사막PC중국 외자 판호를 발급받고 퍼블리셔인 텐센트와 출시를 준비 중"이라며 "검은사막PC가 중국에서 연내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중국에서MMORPG장르 게임이PC플랫폼 톱 10 순위권을 유지하고 있어 긍정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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