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3년 만에 만점 청약 통장이 등장했다. 신축 아파트에 대한 선호 현상이 지방까지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당첨자 발표 결과, 전용면적 84㎡의 최고 당첨 가점이 84점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1년 '세종자이 더 시티'에서 만점 통장이 나온 이후 3년 만이다. 84점은 청약통장 가점제에서 만점으로, 무주택 기간(최고 32점), 청약통장 가입 기간(최고 17점), 부양가족 수(최고 35점)에서 모두 최고점이어야 받을 수 있는 점수다.
만점은 전용 84㎡A타입에서 나왔다. 최저 가점은 71점, 평균 74.28을 기록했다. 전용 84㎡B타입은 최저 68점, 최고 79점, 평균 72점으로 나타났다.
에코시티 더샵 4차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2가 1317(에코시티 16BL)에 들어서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30층, 5개 동, 전용면적 84~161㎡, 총 57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는 지난 4일 1순위 청약에서 일반공급 35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6만7687명이 신청해 평균 191.21대 1로 전주시 역대 최고 경쟁률을 경신했다. KTX 전주역이 가깝고, 새만금~포항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등의 교통망을 갖췄다. 동부대로와 과학로를 이용하면 인근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도보 통학이 가능한 거리에 화정초와 전라중이 위치해 어린 자녀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며, 자연초, 화정중, 전라고(예정) 등 다수의 학교가 가깝게 위치해 있다. 이마트, CGV, 중심상업지구,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등도 인접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에코시티 더샵 4차는 기존 공급됐던 1~3차와 함께 2600여가구 규모의 더샵 브랜드 타운을 완성하는 단지"라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로 공급되는 만큼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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