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주 한국IBM 사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IBM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러한 전략을 소개했다.
이 사장은 "오늘날 기업들은 다양한 사업에 클라우드와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경은 생성형 AI의 도입으로 더욱 복잡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IDC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생성 AI가 2028년까지 최대 10억개 앱을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했다. 이 사장은 이런 흐름을 고려하면 자동화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인식하는 게 적합하다고 봤다.
IBM의 자동화 솔루션은 △통합가시성 △네트워크 △고객사의 기술 관련 비용 △정보 확보 자동화 등 모든 측면을 고려한 체계를 구축한 게 특징이다.
예컨대 기업은 자동화‧지능형 조치를 단일 플랫폼에서 제공하는 '인스타나'를 통해 다양한 환경 내 운영 상태에 대한 통합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기술 재무관리 소프트웨어인 '앱티오'를 사용하면 기술 투자에 대한 지출과 여기에서 창출된 사업 가치를 명확하게 파악해 데이터에 기반한 투자 결정이 가능해진다. 자원 최적화 관리 솔루션인 '터보노믹'은 자원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대에 중지하거나 과다 할당된 자원을 줄여 비용 절감을 실현한다.
이 사장은 "이런 기술은 최근 AI 플랫폼이나 자체 초거대언어모델(LLM)을 구축할 때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그래픽처리장치(GPU) 자원 최적화에도 적용할 수 있다"며 "기업의 하드웨어‧소프트웨어 인프라와 GPU 비용 절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IBM이 인수를 결정한 하시코프는 주기 관리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하시코프를 통해 고객은 멀티 클라우드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으로 쉽게 전환하고 이를 운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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