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쌍방울 대북송금', 이화영 유죄 선고 재판부가 맡아...박균택 등 변호인 등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권규홍 기자
입력 2024-06-13 17:27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가 맡게 됐다.

    변호인단에는 박 의원 외에도 이승엽·김종근·이태형·김희수 변호사, 법무법인 파랑의 조상호 변호사, 법무법인 산경의 전석진 변호사 등으로 이들 모두 이 대표의 다른 재판을 담당한 이력이 있다.

    박 변호사와 이태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의 재판 중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백현동·성남FC사건을 맡았었다.

  • 글자크기 설정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원지법 형사 11부 담당 결정...이화영 유죄 선고 재판부 맡아

  • 법사위 박균택 민주당 의원 등 이 대표 변호인 총 7명 등록 마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귀엣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 등으로 불구속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재판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1심에서 유죄를 선고한 재판부가 맡게 됐다. 아울러 이 대표의 변호인으로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포함해 총 7명이 이름을 올렸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외국환거래법 위반, 남북교류협력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 사건이 수원지법 형사11부(신진우 부장판사)에 배당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지법에선 형사11부와 형사14부가 부패 사건을 담당하고 있다. 이날 순서대로 사건을 배당한 결과 이 대표의 사건은 이 전 부지사 사건을 담당했던 형사11부가 맡게 됐다.

앞서 수원지법 형사11부는 지난 7일 대북송금 관련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특가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9년 6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아울러 형사11부는 또한 이 전 지사에게 억대의 뇌물을 공여하고, 경기도를 대신해 북한에 돈을 보낸 혐의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의 재판도 맡고 있다. 해당 재판의 선고는 내달 12일로 정해졌다. 

이 대표의 사건이 수원지법에 배당되자 이 대표의 변호인 명단에는 박균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 대표 사건의 변호인단에는 모두 7명이 등록됐다. 변호인단에는 박 의원 외에도 이승엽·김종근·이태형·김희수 변호사, 법무법인 파랑의 조상호 변호사, 법무법인 산경의 전석진 변호사 등으로 이들 모두 이 대표의 다른 재판을 담당한 이력이 있다.

박 변호사와 이태형 변호사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인 이 대표의 재판 중 위증교사 사건, 대장동·백현동·성남FC사건을 맡았었다.

특히 박 변호사는 지난해 검찰이 대장동 사건, 성남 FC 후원금 논란 등으로 기소해 구속영장을 심사하자 그의 변호인을 맡아 구속영장 기각 결정을 얻어내는 데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재명의 변호사'로 인지도를 얻었다.

이후 박 변호사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광주 광산구 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돼 현역의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만 ​​박 변호사는 현재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이고 현역의원이라 변호인으로 겸직이 불가능해 곧 재판부에 변호인 사임계를 낼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검찰은 이 대표가 경기도지사로 재임하던 2019년 당시 이 전 부지사와 공모해 경기도가 북한에 지급하기로 약속한 스마트팜 사업비 500만 달러와, 자신의 방북 의정 비용 등 300만 달러를 김 전 회장으로 하여금 대신 북한에 내도록 한 혐의 등으로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검찰의 기소 소식에 이 대표는 "검찰의 창작 수준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며 "얼마나 엉터리인지는 국민께서 조금만 살펴봐도 쉽게 알 수 있다"고 답했다. 

이번 검찰의 기소로 앞으로 이 대표는 총 7개 사건에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동시에 받게 됐다. 이로 인해 향후 이 대표는 1주일에 3~4차례 법원에 출석 해야 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