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해외 의료진 국산의료기기 사용법 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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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윤중국 기자
입력 2024-06-14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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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의료진 초청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세미나 개최

  • '2024년 인천 평화·안보 관광상품 공모전'선정 관광상품 출시

 
사진인천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14일부터 3일간 해외 의료진 및 바이어, 의료기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하는 ‘제1회 인천시 해외 의료진 초청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송도에 위치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의 국산의료기기 제품 판매 및 마케팅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 인천테크노파크와 넥스트바이오메디컬 외 7개 기업이 협업해 준비했다.

이번 교육훈련 세미나는 해외시장에 진출하는 국내기업이 직접 해외 의료진과 바이어를 초청해 자사의 의료기기를 활용한 수술기법을 교육하고, 국산 의료기기의 우수성을 직접 체험케 함으로써 K-의료기기의 위상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참가 업체들은 그동안 개별 업체별로 해외시장을 공략해 왔는데, 이번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최한 공식 행사에서 기술 경쟁력에 공신력까지 더해져 수출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세미나에 앞선 사전 홍보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솔렌도스는 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바이어로부터 척추내시경기기 등 약 1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준비 중이고, 시지바이오는 인도네시아의 M사와 치과 골이식재의 15만 달러 가량의 판매를 앞두고 있다.

또한, 엔케이글로벌홀딩스는 인도네시아 피부과 의사 회원 2900명으로 구성된 피부과의사회(PERDOSKI)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지브레인은 홍콩과 영국 맨체스터를 거점으로 한 외피질 임플란트형 이명 치료 전자약 탐색 임상시험과 핀스팀(Phin Stim) 수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향후 해외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참가기업들이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해외 의료진 및 바이어들과 미팅하며 협력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이어 진행된 학술세미나에서는 범부처 전주기 의료기기 연구개발단에서 대표 프로젝트를 소개했고, 각 참가사 별로 강점이 있는 의료기기 제품 및 연구개발 성과에 대해서 발표하며 초청 의료진 및 바이어들의 관심을 받았다.

개막식 이후 6월 16일까지 3일 동안 4개국(인도네시아, 대만, 태국, 홍콩) 60여 명으로 구성된 해외 의료진 및 바이어는 국내 의료진으로부터 이론교육과 실습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모의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피부과 시술 교육은 인하대병원 시뮬레이션 센터와 이화의료아카데미에서, 척추내시경장비를 활용한 핸즈온 실습교육은 HLB 바이오스텝과 서울 카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에서, 치과 골이식제 시술 실습은 HLB 바이오스텝에서 실시한다.

현재 국산 의료기기 산업은 코로나19 기간 중 체외진단용 시약 분야 제품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출 주도형 산업으로 성장했지만, 코로나19가 안정화에 접어들며 성장이 둔화되고 있어, 성장세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 품목 다변화와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제1회 인천시 해외 의료진 초청 교육훈련 세미나는 해외시장 진출 및 확대를 준비 중인 기업들에게 큰 힘이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천시는 우리 기업들과 함께 의료기기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 지원센터 사업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테크노파크 바이오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인천시는 국산의료기기 산업 육성을 목표로, 지난해 11월 송도에 ‘인천시 광역형 국산의료기기 교육훈련지원센터’를 문 열었다. 센터는 국내외 전문의 및 관련 의료인력들이 국산 의료기기를 직접 사용해 보고 실제 구매까지 연계되도록 교육·훈련·전시를 지원하고 있다.
‘2024년 인천 평화·안보 관광상품 공모전’ 선정 관광상품 출시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인천 평화·안보 관광상품 공모전’에 선정된 9개 관광상품을 6월 본격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시와 공사는 새로운 여행수요 창출과 평화관광 가치 확산을 위해 인천 고유의 평화관광 자원을 활용한 3대 테마(인천상륙작전·강화권·옹진권) 여행상품 공모전을 개최해, 최종 5개의 여행사를 선정하고 총 9개의 다양한 테마상품을 개발했다.

‘인천상륙작전’을 테마로 한 상품은 △맥아더 3도(島) 투어 △작전명 : 인천상륙작전 미션 트립(Mission Trip) △인천상륙작전 팔미도유람선 및 차이나타운 상품 △인천상륙작전 평화안보탐정단 △잊지 말자! 인천상륙작전 평화의 시작 팔미도 평화관광 등 5종이다.

‘강화권’ 테마로는 △강화평화전망대와 화개산을 품은 화개정원 상품과, ‘옹진권’테마로는 △평화의 섬 연평도 평화생태투어 △연평도 평화미식 갯벌체험 △환상의 섬 대청도 및 백령도 등 3개 상품이 새롭게 선보인다.

인천상륙작전을 테마로 한 대표 상품인 현대마린개발(주)의‘맥아더 3도(島) 투어’는 인천상륙작전 당시 격전지인 월미도-팔미도(유람선)-송도를 즐길 수 있는 1박2일 상품이다.

특히, 맥아더 장군을 재현한 가이드의 생동감 있는 스토리텔링과 함께, 인천상륙작전 3개 지점 미션을 완료하면 소정의 기념품도 받을 수 있다. 엠제트(MZ) 세대를 겨냥한 인천상륙작전 시뮬레이션 게임을 활용한 여행상품 2종도 6월 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액티비티 플랫폼인 ㈜엑스크루의‘작전명 : 인천상륙작전 미션 트립(Mission Trip)’은 6시간 25분 이내 인천상륙작전 연계 관광지를 돌며 5개의 미션을 완수하는 상품으로, 체험과 액티비티를 결합한 신개념 평화관광 상품이다.

인천지역 관광벤처기업인 청개구리의 ‘인천상륙작전 평화안보탐정단’은 스마트폰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투어로 종군 기자였던 할아버지의 인천상륙작전 이야기를 따라, 월미도-개항장 일대 평화안보교육 미션 상품이다.

한편, 롯데관광개발(주)는 강화권 대표 상품으로 실버층을 대상으로 한 ‘평화의 섬 교동도의 신규 관광지 화개정원과 평화전망대’관광상품을 출시했으며 그 외에도 ‘대청도와 백령도 3일 상품’및 ‘인천상륙작전 팔미도와 차이나타운 연계 상품’을 출시했다.

(주)연평여행사는 옹진권(서해5도) 대표 상품으로 안보체험과 평화로운 자연경관을 접목한 ‘평화의 섬 1박 2일’상품을 본격 운영 중에 있다. 안보교육장, 함상공원 등 다양한 평화관광 자원과 미식(꽃게탕)·갯벌체험 등을 접목해 다채로운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청춘열차(ITX)와 연계한 ‘잊지 말자! 인천상륙작전, 평화의 시작! 팔미도 상품’도 새롭게 선보인다. 상품은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되며 상품의 자세한 정보와 예약은 해당여행사에 문의하면 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인천상륙작전·강화(접경지역)·옹진(서해5도)을 테마로 한 몰입형 스토리텔링 상품개발에 주력했다”며 “이번 상품을 통해 인천 평화관광 목적지로 한 걸음 더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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