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흡수 '시동' 日 "국채 매입 규모 감축"…금리는 동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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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주혜 기자
입력 2024-06-1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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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일본은행 국장 등은 국채 매입 운영과 관련해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구체적인 감액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장기금리를 낮게 억제하기 위해 2013년 도입한 장단기 금리조작(YCC)을 철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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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준금리, 0~0.1%로 동결

  • 국채 매입 규모 줄이기로…내달 감액 규모 결정

  • 보유 국채 잔액 581조엔 달해

사진AFP 연합뉴스
[사진=AFP·연합뉴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4일 금융정책결정회의를 열고 장기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이기로 했다. 기준금리는 현재의 0~0.1%로 동결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내달에 열리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향후 1~2년 간의 구체적인 감액 규모를 결정한다. 7월 회의까지는 현행 월 6조엔 규모의 국채 매입을 유지한다. 

일본은행은 보유 국채를 줄여 유동성을 줄이는 양적긴축(QT)으로 이행하기 위한 준비에 돌입한다. 향후 은행, 증권사 등 금융 시장 채권 담당자들을 모아 회의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일본은행 국장 등은 국채 매입 운영과 관련해 시장 참여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구체적인 감액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일본은행은 지난 3월 장기금리를 낮게 억제하기 위해 2013년 도입한 장단기 금리조작(YCC)을 철폐한 바 있다. 다만, 장기금리 급등을 피하기 위해 국채매입은 기존 수준을 유지했다. 4월과 5월에 각각 5조8000억엔, 5조7000억엔을 시장에서 사들였다.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 잔액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81조엔에 달한다. 이는 2013년 3월 말 94조엔보다 6배나 늘어난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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