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 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여름철 자연재난 종합대책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은 입장을 내비쳤다.
이번 회의는 여름철 자연 재난사고를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현재 추진중인 대책 점검과 함께 부서별 협조 사항을 공유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풍수해·폭염 대응 소관 부서장, 광명경찰서, 광명소방서 등 유관기관 부서장 등이 참석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이 자리에 박 시장은 기상 현황과 전망, 부서별 여름철 풍수해 대응 추진 사항을 공유하고 비상 대응 체계, 폭염 대비 중점 대책, 동별 침수취약지역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히, 목감천 도심지 구간의 홍수량 저감을 위해 목감천 상류에 임시저류지를 설치하고 수방자재를 비축하는 긴급대책도 마련했다고 박 시장은 귀띔했다.
임시저류지는 광명시흥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에 축구장 10배 규모로 조성돼 홍수량 저감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 밖에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실내 무더위 쉼터 145개소 개방, 취약계층 방문 건강 관리 및 안부 확인, 건설 현장 근로자의 근무 시간 조정 등 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박승원 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의 안전을 살피는데 주의를 기울일 것"이라면서 "무엇보다 고령자, 중증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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