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진경과 축구선수 김승규가 17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김진경과 김승규는 이날 서울 모처에 있는 럭셔리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이날 결혼식은 양가 가족들과 친척,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해 비공개로 치러진다. 모델과 축구선수 지인들도 여럿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두 사람은 축구를 매개체로 가까워져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진경은 지난 4월 소속사를 통해 김승규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또 지난 11일에는 자신의 SNS에 "축구를 시작하고 참 많은 게 달라졌는데...이렇게 제 삶에 깊이 들어올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라고 직접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지난달 말 전해진 두 사람의 청첩장에는 "사막에서 꽃을 피우듯, 서로가 서로의 기적이 되어 소중한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적힌 것으로 알려졌다.
청첩장에는 김진경과 김승규의 웨딩 화보도 담겼다.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진경과 턱시도를 입은 김승규는 17cm 키 차이로 설렘을 자아냈다. 김진경이 손가락으로 앉아 있는 김승규의 입꼬리를 잡아 올리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부터, 시크한 눈빛으로 정면을 바라보는 모습 등이 담겼다.
한편 김진경은 2012년 '도전 수퍼모델 코리아3'에서 준우승하며 얼굴을 알렸다. 드라마 '안단테', '퍼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활동했다. 최근에는 그는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FC구척장신의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인 김승규는 2006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 데뷔했다. 일본 비셀 고베, 가시와 레이솔 등을 거쳐 사우디아라비아 알 샤밥 FC에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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