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전략을 논의한다고 17일 밝혔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이날 오후 대전 도심융합특구를 찾아 신속한 사업 추진을 당부하고, 합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대전 도심융합특구는 대전역 및 옛 충남도청사 일대를 미래형 복합환승센터와 역세권 개발, 지식산업센터 등 청년과 기업이 모일 수 있는 융·복합 성장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국토부와 지자체는 이곳을 충청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이자 도시공간 혁신의 진원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어 국토부는 '대전환시대, 새로운 국토종합계획 수립방향 모색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해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2026~2040)’ 마련을 위한 수정전략을 모색한다.
제5차 국토종합계획은 '모두를 위한 국토, 함께 누리는 삶터'라는 비전을 토대로 저성장시대와 4차 산업혁명, 국토환경 개선 등에 대응하는 유연한 공간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다만 5차 계획 수립 이후 인구감소·지방소멸 위기 가속화, 코로나 19 팬데믹, GTX 등 교통망 변화 등 국토여건이 급변해 도시, 교통망 등 하위 계획에 대한 수립 방향을 제시하는데 한계가 있어 올해 수정계획 마련에 착수하게 됐다.
국토부는 국토·도시, 인프라, 기후·환경, 디지털 등 다양한 분야의 학회, 국책연구원, 지방연구원, 대학 등과 함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해 국토종합계획 수정전략을 논의할 예정이다.
향후 지자체와도 '국토·지역정책협력회의'와 '찾아가는 지역 설명회'를 통해 지역과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박 장관은 개회사를 통해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서 컴팩트한 거점에 기능을 모으고 이를 촘촘히 연계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반영할 수 있도록 국토종합계획의 정비가 필요하다"며 "오늘 논의된 내용과 향후 지역, 전문가들과 함께 마련한 추진전략을 제5차 국토종합계획 수정계획에 담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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