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택 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추가 상승 기대 심리 영향으로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꾸준해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는 것으로 보인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주택 등) 매매가격은 0.14로 전월(0.09%)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서는 성동구(0.53%)가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용산구는 0.30% 상승해 뒤를 이었고 송파구가 0.28% 올랐다.
서울 지역의 주택유형별 매매가격지수 변동률은 단독주택(0.21%)이 가장 높게 상승했다. 뒤이어 아파트(0.20%)가 상승했고 연립주택은 0.03% 상승에 그쳤다.
수도권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0.02%로 전월(-0.01%) 대비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다. 인천은 0.07% 상승해 부평‧계양‧중구에서 상승하며 하락에서 상승 전환됐지만, 경기(-0.08%)는 지역별로 상승‧하락이 혼재되고 있는 가운데 양주‧안성시‧고양 일산동구 위주로 하락했다.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 지수는 -0.02%로 전월(0.05%)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고 지방도 -0.06% 하락하며 전월(-0.09%)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서울의 주택종합 전세가격 지수는 0.26% 상승해 전월(0.18%)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은 0.12% 상승해 전월(0.07%0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고, 수도권도 0.28% 상승해 전월(0.21%)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지방은 -0.03% 하락해 전월(-0.06%) 대비 하락 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 측은 "신생아 특례 전세자금 대출이 가능한 교통 및 정주여건 양호한 지역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의 주택종합 월세 가격 지수는 0.19% 상승해 전월(0.14%)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전국은 0.10%로 전월(0.08%)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고, 지방(0.01%→0.00%)은 상승에서 보합 저환됐다. 수도권은 0.20% 상승해 전월(0.17%) 대비 상승 폭이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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