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초거대AI포럼] 강도현 "韓 AI 경쟁력 글로벌 3위…규제·혁신 조화"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2024 제2회 초거대 인공지능 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40617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초거대AI(인공지능)포럼'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이 한국이 인공지능(AI) 기술 세계 3위 국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규제와 혁신의 조화를 이룬 AI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강 차관은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한 '2024 초거대AI포럼'에서 "한국은 초거대 AI 모델을 미국과 중국에 이어 전 세계에서 3번째로 개발하는 등 영국, 캐나다 등과 비슷한 수준인 세계 3위권 그룹에 위치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강 차관은 "AI 정책에 있어서 유럽연합(EU)은 규제, 미국은 혁신을 강조하는데 한국은 규제와 혁신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노력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영국에 이어 지난 5월 21일 두 번째로 서울에서 AI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AI 서울정상회의에서 정상급 합의인 '서울 선언'을 채택하는 등 한국이 글로벌 규범 형성을 주도할 리더십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AI가 국가 경제 성장의 핵심 동력으로 떠오르는 데 맞춰 30년간 정보기술(IT) 정책을 추진한 경험을 바탕으로 AI 혁신에 적극 나서겠다고도 밝혔다. 강 차관은 "2022년 말 '챗GPT'와 함께 시작된 초거대 AI 돌풍이 일년 남짓 만에 경계를 허물며 경제 사회 전반에 스며들고 있다"면서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 등 구조적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AI를 중심으로 한 혁신이 경제 성장의 유일한 돌파구"라고 강조했다.

이 일환으로 정부는 세계 최고의 AI와 AI반도체 기술력 확보를 위한 'AI-반도체 이니셔티브'를 수립했다. 산업 현장과 공공행정, 국민 일상 전반의 AI 대전환 촉진할 AI 일상화에도 올해 총 7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강 차관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 경쟁력과 탄탄한 제조업 등 하드웨어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우리 강점을 바탕으로 국가적 역량을 총결집한다면, 글로벌 시장에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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