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브랜드 '라카'가 ‘조선미녀’를 전개하는 구다이글로벌에 인수됐다.
라카코스메틱스는 구다이글로벌이 색조 브랜드 ‘라카’ 운영사인 라카코스메틱스 지분 약 88%를 425억원에 인수했다고 17일 밝혔다.
라카코스메틱스 창업자인 이민미 대표는 이번 M&A로 브랜드 창립 7년 만에 보유 지분 전량을 297억원에 매각했다. 이 대표는 라카 브랜드 총괄 디렉터로서 브랜드 운영과 성장에 계속 참여할 계획이다.
론칭 6개월 만에 전국 올리브영 700여개 매장에 입점하며 성장을 이어가던 라카는 2020년 일본 최대 오픈마켓인 큐텐재팬에 입점하며 일본 시장에 첫 발을 내디뎠다. 이후 라카의 대표 제품인 '프루티 글램 틴트'는 11분기 연속 포인트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판매량과 판매액 전 부문 1위를 달성했다. 현재 라카는 로프트·플라자·앳코스메 등 일본 핵심 상권을 포함해 약 450여개 매장에 입점됐다.
'조선미녀' 브랜드로 스킨케어 부문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구다이글로벌은 라카코스메틱스 인수로 라카가 쌓아온 MZ 고객층을 선점하고 한국과 일본 외 아시아, 북미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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