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의체에는 국립보건연구원, 국립암센터, 안전성평가연구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뇌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간사기관), 한국식품연구원, 한국원자력의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한국화학연구원(이상 가나다순) 등 13개 기관이 참여한다.
정부 관계자는 "바이오분야 핵심 연구인력 약 2700여명을 보유하고 바이오 국가 R&D 약 6300억원을 담당하는 13개 기관들이 첨단바이오 강국 도약을 위해 '원팀'을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수요·필요에 따라 참여기관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 공공연구기관은 협의체 활동을 통해 국가 정책에 발맞춰 첨단바이오 기술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연구개발사업을 기획한다. 또 연구 시설과 장비 공동 활용, 핵심인재 육성, 바이오 데이터 공동 생산·활용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관 간 협력 방안을 도출한다.
협의체 위원장으로 선출된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이번 협의체 구성으로 바이오 분야의 13개 공공연구기관이 서로 소통과 협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협의체 활동을 통해 공공연구기관이 맡은 소임을 다하면서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협의체 참여 기관들은 이날 논의된 사항을 토대로 협력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 등 협력 분야를 7월 중으로 결정하고 첨단바이오 핵심기술 확보를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올 연말까지 도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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