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Digital Identify) 기반 블록체인 개발 기업 크로스허브가 국내 전문투자자(AC) 그룹을 통해 시드(Seed) 투자를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10억원의 가치를 인정받아 2억원을 투자 받았다.
크로스허브는 2023년 충북 블록체인 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24년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사업화한 2024년 예비창업패키지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 5월 창업한 기업이다. 대전에 본사를 두고, 현재 서울 R&D센터(여의도)와 글로벌 마케팅 센터(잠실 IT벤쳐타워)를 설립해 본격 글로벌 영업을 시작한 신생 IT 벤쳐 회사다.
크로스허브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의 신원인증 증명서(ID Block,아이디블록)는 SBT(Soul Bound Token)기반의 전자 신분증이다. 국내 여행자 혹은 한국 방문 해외 외국인에게 블록체인 기반의 신분증을 개설해 국내 관광지, 음식점 등에서 신분 인증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국내용 애플리케이션, 배달앱, 택시앱 등을 내국인과 차별 없이 해외 거주 외국인도 손쉽게 국내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하기 위한 기본 신분 인증 서비스다.
크로스허브 저스틴 김 대표는 "국내 방문 해외 여행객이 1,000만명이 넘는 시대가 왔다. 많은 관광객들이 단체 관광보다는 개별 관광이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다양한 국내 앱 서비스를 경험하기에 국내 신분 인증 시장은 전무한 상태"라며 "해외 관광객들이 손쉽게 국내 앱 서비스를 통해 배달 서비스, 예약 서비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여러 로컬 업체와 협약을 이어갈 예정"이라 덧붙였다.
이어 "크로스허브의 아이디블록은 해외 외국인들의 국내에서 신분증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해외 거주 중인 K-디아스포라 에게는 모국의 주민등록증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라면서 "전세계 흩어져 있는 700만명의 한인에게는 또다른 대한민국 신분증 같은 역할을 하는 매개체로 이를 통해 다양한 재외한국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지는 시드라운드를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지속적인 인재채용을 늘려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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