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오는 25일 열리는 전체회의에 최수연 네이버 대표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한 현안에 대해 묻기 위해서다.
과방위는 18일 전체회의를 열고 오는 25일 현안질의를 위한 전체회의 개의를 의결했다. 전체회의에서 과방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방송통신위원회 기관장 등을 증인으로 채택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과방위가 증인으로 채택하기로 한 기관장은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창윤 제1차관, 강도현 제2차관,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김홍일 방통위원장, 이상인 방통위 부위원장 등이다. 아울러 최 대표와 서상원 스테이지엑스 대표도 채택했다.
과방위가 최 대표를 현안질의 대상자로 채택한 것은 최근 일본 총무성이 라인야후 측에 내린 행정지도 기한이 임박한 가운데, 지분매각 가능성이 여전히 열려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한다면 돌이킬 수 없는 국가적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배회사로,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그룹 합작사인 A홀딩스 산하 기업이다.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부터 두 차례에 걸쳐 라인야후에 네이버의 자본 관계 재검토와 경영체제 개선을 주문하는 행정지도를 내렸다. 국내에서는 이러한 행정지도에 대해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라는 압박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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