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2회차를 맞이한 서울푸드는 전 세계 51개국에서 온 1605개 식품기업과 5만3000여명의 참관객이 운집했다. 참관객 기준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해 대비 참관객이 1만여명 늘어 26% 이상 증가하는 기록적인 성과를 달성했다. 높아져 가는 한국 식품산업에 관한 기대치와 관심을 방증했다.
특히 이번 서울푸드에서는 글로벌 식품시장을 공략하는 K-푸드의 수출 열기가 뜨거웠다. 코트라 해외무역관에서 대거 유치한 전 세계 핵심 유통망 바이어 240개사와 우리 기업 640여개사가 현장 수출 비즈니스를 전개했다. 총 2억4000만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이 이뤄졌으며 현장 수출계약도 줄을 이었다.
특히 K-푸드 기업의 수출 최선호 지역인 북미시장 공략에 청신호를 울리는 현장 수출계약이 이어졌다. 소스 전문기업 M사에서 20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수출계약과 오래된 전통을 가진 국내 제빵기업의 북미 수출 MOU 등 서울푸드를 계기로 다양한 식품 수출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정열 코트라 사장은 "올해 서울푸드 열기를 이어 이번 하반기에는 '서울푸드 방콕'을 개최해 국내 식품기업의 아세안 시장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내년에는 더 많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준비해 앞으로도 서울푸드가 글로벌 식품산업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시회로 계속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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