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 교수는 이날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서비스망(SNS)을 통해 최근 한 언론에서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원외 조언 그룹'으로 자신과 김경율 전 비대위원, 함운경 마포을 당협위원장, 신지호 전 의원 등이 묶여 있다는 보도를 언급했다.
그는 해당 보도를 두고 "뉴라이트 계열인 신지호와는 교류도 전혀 없고 함운경 씨는 동네에서(마포을) 우연히 마주쳐 악수 한번 한 게 인연의 전부"라며 "오보이겠거니 해서 기사 링크해 코멘트만 하고 넘어갔는데 얼마 후 기사가 삭제돼 글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진 교수는 그러면서 이 의원이 이 보도를 갖고 한 전 위원장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의원이 방송에서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우리와 가치를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이 한 전 위원장 주변을 에워싸고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갖게 되니까 우려한다'고 하더라"며 "한마디로 이는 다 한동훈을 공격하기 위한 세팅이었다는 말이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지난 17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지난 14일 한 언론이 한 전 위원장의 정무 조언 인사에 진 교수 등이 포함돼 있다는 후문이 있다고 보도했다가, 삭제된 기사를 언급했다.
이 의원은 당시 "우리 당의 당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분들, 공감하기 어려운 분들이 특정 후보의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며 "전통적 우리 당 지지자들이 볼 때 우리와 함께 가치를 공유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사람들이 한 전 위원장 주변을 에워싸고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을 갖게 되니까 우려하시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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