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서울현충원 재창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국가보훈부가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보훈부는 강정애 장관과 보훈부 2030자문단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현충원에서 ‘서울현충원 재창조, 청년과 함께하다’를 주제로 한 정책 현장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강 장관을 비롯한 2030자문단 15명은 토론회에 앞선 10시부터 현충탑 참배에 이어 위패봉안관을 찾아 호국영령을 기리는 시간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오는 22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전국 110명의 중학생들이 참여한 ‘나라사랑 리더십새싹 캠프’ 참가자들도 함께한다.
참배가 끝나면 서울현충원 호국전시관에서 토론회를 진행한다. 토론회에서는 현재 연구용역을 진행 중인 서울현충원 재창조 기본구상에 대한 발표 후 국민 누구나 365일 즐겨 찾는 문화 공간으로 서울현충원을 재창조하는 방안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을 계획이다.
강 장관은 “서울현충원 이관을 계기로 모든 국민이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감사를 전하는 ‘일상 속 살아있는 보훈’의 상징적 공간으로 재창조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보훈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청년들과 함께 소통하며 서울현충원을 대한민국의 품격을 한 차원 더 높이는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현충원의 관리·운영에 관한 사무를 국방부에서 보훈부로 이관하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 개정안은 지난해 12월 28일 국회를 통과해 오는 7월 24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보훈부는 서울현충원 이관의 성공적 연착륙을 위해 이관 준비 전담팀을 구성해 조직·인사·재산·의전·정보통신망 등 관련 세부 추진계획 수립에 나서는 한편, 국방부와의 업무협약도 체결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