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전국의 재능 있는 신인들을 발굴하고 육성해 전통예술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부산시와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가 주최·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통무용과 기악 두 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참가 부문은 중·고등부, 일반부, 신인부, 명인부의 네 가지로 나뉘어, 전국 각지에서 총 110여 명의 예술인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벌였다.
올해 대회에서는 특히 전통무용 부문에 신인부를 신설해 아마추어나 전통무용 애호가들이 자신의 기량을 전문가들에게 평가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전통예술의 폭이 넓어졌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대회 최고 영예인 종합대상인 '대통령상'에는 명인부에서 출전한 국가무형유산 태평무 이수자 강윤선 씨(54)가 차지했으며, 종합최우수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김병호류 가야금산조의 박경진 씨(36)에게 돌아갔다.
종합대상 수상자에게는 7백만원, 종합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3백만원의 시상금이 주어졌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올해로 48회를 맞이하는 '부산동래 전국전통예술경연대회'는 대한민국 전통문화 발전을 위해 오랜 기간 매년 개최해오고 있다”며, “우리시는 이 대회가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방식으로 훌륭한 전통예술인들을 배출하는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산실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를 통해 부산시는 전통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전통문화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시와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는 앞으로도 전통예술을 보호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노력이 지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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