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주요 계열사, 삼성전자 이어 전략회의 열고 '위기 극복·경쟁력 제고'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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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우 기자
입력 2024-06-19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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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 전략 가다듬기에 나선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오는 25일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판매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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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SDI·삼성전기 전략회의 진행···기존사업 점검·신사업 전략 수립

  • 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자 DS부문, 다음 주부터 전략회의 돌입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에 이어 삼성SDI와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이 경영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사업 전략 가다듬기에 나선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날 경기 용인 기흥사업장에서 최윤호 대표 주재로 상반기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중·대형 전지를 비롯한 전체 사업부의 올해 하반기 경영 계획과 사업 전략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전기차 시장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업계가 고전하고 있는 만큼 돌파구를 모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삼성SDI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은 2674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8.8% 감소했다.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2분기 영업이익 역시 전방산업 둔화에 따라 15.88% 줄어든 3787억원으로 전망된다.

하반기에는 최신 각형 배터리인 P6와 에너지저장장치(ESS) 제품인 전력용 삼성 배터리 박스(SBB) 판매 확대로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삼성SDI는 스텔란티스와의 배터리 합작법인 스타플러스에너지의 미국 인디애나주 1공장을 애초 목표인 2025년보다 이른 올해 하반기 중 가동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통한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 규모 증가로 수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기도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전략회의를 열었다.

장덕현 대표가 나서 다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유리기판 등 신사업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내년 파일럿 라인에서 유리기판 시제품을 만들고 오는 2026년 이후 양산한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24일 최주선 대표 주재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회의에서는 주요 고객사들의 신형 스마트폰의 출시에 따라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지난 18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 이날 생활가전(DA)·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가 각각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0일에는 전사 부문 회의가 열린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오는 25일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판매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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