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하반기 가동률 100% 돌파…가격 인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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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진 기자
입력 2024-06-19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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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하반기 생산시설 가동률이 100%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TSMC를 제외한 대만 파운드리 업체는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 따라 평균 가동률이 70∼80%에 머무른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반면 중국의 파운드리는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계획 등으로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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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파운드리도 가동률 회복

TSM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TSMC 로고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1위 업체인 대만 TSMC의 하반기 생산시설 가동률이 100%를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 같은 성과는 내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TSMC는 인공지능(AI), 고성능컴퓨팅(HPC)과 스마트폰 등의 높은 수요로 인해 5나노(㎚·1㎚는 10억분의1m)와 4나노, 3나노 공정에서 전체 용량을 활용하고 있다.

TSMC는 해외 진출과 전력 가격 상승으로 인한 비용을 고려해 수요가 많은 첨단 공정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다.

TSMC를 제외한 대만 파운드리 업체는 전반적인 수요 약세에 따라 평균 가동률이 70∼80%에 머무른다고 트렌드포스는 전했다.

반면 중국의 파운드리는 상반기 최대 온라인 쇼핑 행사인 '618 쇼핑 축제', 하반기 스마트폰 출시 계획 등으로 가동률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 파운드리는 중국 내 수요에 따라 경쟁사와 비교해 생산능력(CAPA)이 빠르게 회복되는 경향이 있다.

일부 공정은 이미 최대 용량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특정 공정의 가격 인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트렌드포스는 전망했다.

다만 가격이 인상하더라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트렌드포스는 "올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와 수요 회복 둔화로 인해 재고 보충 모멘텀이 일관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내년 많은 양의 신규 생산능력이 가동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경쟁이 심화하고 가격 협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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