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히 회자될 '더 캐치' ML 레전드 메이스 별세...향년 93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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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기자
입력 2024-06-1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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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야구(ML) 전설의 외야수 윌리 메이스가 향년 9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메이스는 흑인 리그(니그로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1951년 샌프란시스코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73년까지 뛰었다.

    프로 통산 3293안타 660홈런 1909타점 339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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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하나로 꼽히는 윌리 메이스 사진AP·연합뉴스
메이저리그 최고의 외야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윌리 메이스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 전설의 외야수 윌리 메이스가 향년 9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19일(한국시간)  메이스가 사망했다고 전했다. 

메이스는 흑인 리그(니그로 리그)에서 활약하다가 지난 1951년 샌프란시스코의 전신인 뉴욕 자이언츠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1973년까지 뛰었다. 프로 통산 3293안타 660홈런 1909타점 339도루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그의 통산 타율은 무려 0.301에 달한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포함해 두 차례 리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올스타는 24차례 뽑혔으며 골드글러브를 12번이나 받았다.

메이스는 지금까지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더 캐치'의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이 장면은 지난 1954년 자이언츠와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서 나왔다. 그는 양 팀이 2-2로 맞서던 8회 무사 1·2루 위기 상황에서 클리블랜드 타자 빅 워츠가 친 130m짜리 대형 타구를 등을 진 채 끝까지 쫓아가 잡아냈고, 정확한 2루 송구로 주자의 진루도 막았다. 그야말로 '노 룩 캐치'가 나온 순간이었다.

이처럼 메이스는 메이저리그에서 길이 남을 공수주 삼박자를 모두 갖춘 선수였다. 그가 세상을 떠나자 많은 메이저리그 팬들은 애도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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