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시장의 이런 '시민 맞춤 소통' 행보가 빛나는 성과를 거둔 데는 든든한 브레인 역할을 한 공무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물론 김포시 모든 공무원이 김 시장과 혼연일체가 되어 일군 결과임은 분명하다. 김 시장이 시민과의 소통, 나아가 중앙정부 국회 해외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소통에 올인할 수 있었던 것은 김포시만의 '소통 아이콘'을 만들어낸 싱크탱크 공무원들이다.
전국 최초로 소통 관제를 도입한 데 이어 △소통문자 △소통광장 △통행시장실 △통통야행 △통하는 시민공감 등 다양한 형태의 소통의 장을 형성해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과 밀도 높은 소통을 이어가게 한 이들이 그들이다. 그중에서도 김 시장이 대외 소통이 가능하도록 가교 역할을 하며 시정 홍보의 패러다임을 바꾼 홍보담당관실 직원들의 역할이 컸다.
언론 상대가 전부라는 이미지에서 탈피, 김 시장의 소통 진정성과 대시민 김포시정 홍보, 나아가 보도자료 작성 등 김포시 마케팅에 남다른 변화를 추구하고 있어서다.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한 홍보에도 적극 나서 젊은 세대 공감을 사고 있다. 그 중심에는 지난해 3월 김포시 개청 이래 최초로 개방형 공모를 통해 영입된 이화미 홍보 담당관이 있다.
지방자치 시대의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지역 주민과의 소통이 얼마나 원활하게 이루어지느냐 하는 부분이다. 홍보는 그 중심에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리고 ‘홍보가 일의 절반이다’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 좋은 시책이라도 시민과의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없이는 성공적 결실을 기대하기 어려워 더욱 그렇다.
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언론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정례적인 브리핑, 간담회 등을 추진하며 계획적이고 체계적인 시정 홍보에 나서는 것도 이런 연유다. 김 시장은 민선 8기 후반 2년 동안 형식적이거나 정치적이지 않고 진심으로 경청하고 실천하는 '소통'을 다짐하고 있다.
주요 대상도 이해단체 소속이거나 정치색이 전혀 없는 순수한 일반 시민을 중심으로 한다고 약속하고 있다. 민선 8기 시정 철학으로 삼은 '공감소통'의 확대를 천명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러한 김 시장의 하반기 소통 확대 '변별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보다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홍보브레인'들이 되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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