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용품 생산기업 '깨끗한나라'와 우선주 '깨끗한나라우' 주가가 강세다. 저출생 문제에 대처하는 정부부처 신설 발표 영향으로 풀이된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에 상장된 깨끗한나라는 이날 오전 10시 47분 전 거래일보다 565원(23.49%) 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깨끗한나라우는 전일 대비 4240원(29.96%) 오른 1만8390원으로 상한가에 닿았고 매도잔량이 남지 않은 상태다.
깨끗한나라 주가는 전날 시간외 매매에서 종가보다 6.24% 오른 2555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간외 거래량은 10만2551주였다.
지난 19일 경기 HD현대 R&D센터 아산홀에서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윤석열 대통령은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선언하고 저출생 문제 극복에 범국가적 대응체계를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로 알려진 인구 문제 전담 부처 명칭을 인구전략기획부로 정하고 저출생 대책, 고령사회와 이민 정책을 포함하는 인구 정책을 종합 기획해 중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세우겠다고 했다. 인구전략기획부는 저출생 예산 사전 심의권, 인구 정책 기획·평가·조정 기능, 지방자치단체 사업 사전 협의 권한을 갖는다.
정부 발표 후 깨끗한나라를 비롯한 유아용품 생산 기업과 태아·신생아 관련 의료기기 업체, 아동용 교재 및 콘텐츠 관련 업체가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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