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택 작가, 프랑스 아를 축제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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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수정 기자
입력 2024-06-20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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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작가 '이경택'(1983~)이 사진계 칸으로 불리는 '프랑스 아를 축제'에 참여한다.

    작품들은 '유기된 인공구조물'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의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첫 번째 파트와'서로 다른 삶 속에 기묘한 사유의 풍경을 제시하는 두 번째 파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작업됐다.

    먼저 '유기된 인공구조물'에 대한 작업으로, 인간의 흔적이 떠나가 자연과 동화된 사물에 대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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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rchen gar Tibet China 2015 사진이경택 작가
Yarchen gar, Tibet, China, 2015 [사진=이경택 작가]
사진작가 ‘이경택’(1983~)이 사진계 칸으로 불리는 '프랑스 아를 축제'에 참여한다.

‘의외적인 만남’을 통해 ‘존재의 의미’를 해석하는 이경택 작가는 지난 10여년 간 자신만의 미학을 찾아 오지를 촬영, 그곳에서 바라본 우연히 만난 소재와 장면을 통해 사물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인간사의 의미로 확장하면서 새로운 관점으로 연결시켜왔다. 

이번 전시는 축제 첫 번째 주인 프로페셔널 주간에 열린다. 한국 작가가 아를에서 초대전을 갖는 경우는 많지 않다.

이번 전시에는 24개 작품이 전시된다. 작품들은 ‘유기된 인공구조물’을 통해 현대인의 고독의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첫 번째 파트와‘서로 다른 삶 속에 기묘한 사유의 풍경을 제시하는 두 번째 파트 등 두 가지 방식으로 작업됐다. 

먼저 ‘유기된 인공구조물’에 대한 작업으로, 인간의 흔적이 떠나가 자연과 동화된 사물에 대한 이야기다.

보통 우리는 인간이 만든 것은 모두 소멸된다고 믿는다. 그러나 작가는 주변과 동화되고 이에 따라 풍경의 ‘일부’가 되어버리는 역설적인 모습을 발견한다.

두 번째는 서로 다른 인간의 삶에서 발견한 궤적이다. 무언가 빗나가 있거나, 기묘한 상황을 포착해 사유의 풍경을 제시한다.

작가는 "우리의 삶의 궤적이 결코 단순하지 않고 다의적"이라고 얘기한다. 보이는 것은 순리대로 흘러간다고 생각하지만, 눈앞의 장면은 간과하고 지나가는 면면이 뒤얽혀 있다. 이를 표현하기 위해 작가는 일반적인 화면비를 벗어나 파노라마 방식으로 대상을 재구성했다.

한편 프랑스 아를 국제사진축제는 세계 최고(最古)·최대 사진 축제다. 2달 동안 100여 개의 갤러리가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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