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도전과나눔(이사장 이금룡)이 오는 26일 서울 역삼동 소재 GS타워 1층 아모리스홀에서 '제65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제65회 도전과나눔 기업가정신 포럼은 '디지털 경제로 가속화되고 있는 아시아 시장'을 주제로 기획됐다. 4차 산업혁명 시대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가 급속도로 디지털 경제로 전환되는 가운데, 빠르게 성장하는 아시아 시장을 고찰하기 위해 마련됐다.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차세대 유니콘을 위한 종합 멘토링 플랫폼을 지향하는 도전과나눔의 비전을 담았다.
이번 포럼에서는 20년 동안 한국, 미국, 베트남 등지에서 다양한 투자와 스타트업을 지원한 홍상민 넥스트랜스 대표이사와 지난 2016년 푸드트럭 1대로 시작해 8년 만에 아시아 7개국까지 영토를 확장한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를 이끄는 임재원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한다.
특히 2015년부터 베트남의 디지털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5000개 이상의 현지 업체를 검토하면서 베트남의 쿠팡이라 할 수 있는 TiKi를 비롯해 38개 기업에 투자를 집행했다. 현재 대한민국에서 베트남 성장기업 투자에 관해 최고의 노하우를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에는 500억 원 규모의 베트남 투자 전용 펀드를 결성할 계획이다.
임 대표는 '아시아 7개국에 진출한 고피자를 통해서 본 프랜차이즈 시장 전략'을 공개한다. 1989년생인 임 대표는 싱가포르 경영대를 거쳐 카이스트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공학도다. 음식과 기술의 결합을 통해 푸드테크 기업 고피자를 창업했다. 앞서 그는 피자 업계의 맥도날드를 꿈꾸며 1인용 피자를 개발하고 2016년 푸드트럭 1대로 1인용 피자를 판매하면서 사업을 확장했다. 피자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1인용 피자 6개를 3분 안에 구울 수 있는 최첨단 오븐을 개발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1인용 피자 대중화에 앞장섰으며, 최첨단 오븐으로 패스트푸드화를 이뤄냈다.
고피자는 일찍이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다. 현재 인도,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 200여 개의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 중이다. 최근에는 태국 최대의 유통기업인 CP그룹으로부터 1000만 달러(약 138억원)의 투자를 유치하는 등 총 60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우수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마케팅을 토대로 고피자를 세계화한 임 대표는 지난 2019년 포브스 아시아에서 뽑은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리더 30인에 뽑혔다. 고피자는 대한민국 정부가 지정하는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됐으며, 편의점 프랜차이즈 GS25와 협력해 판매망을 확장하고 있다.
이 이사장은 "아시아 시장은 우리나라의 2대 교역 대상 지역인 만큼 중요하게 바라보아야 하는 시장이다. 이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접어들었고, 아시아 시장은 빠르게 디지털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기술이 우수한 우리 K-스타트업이 아시아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투자자의 관점에서, 아시아 진출에 성공한 기업의 관점에서 제시하는 인사이트를 통해 세계 무대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전과나눔은 기업가정신 함양과 스타트업 생태계 육성을 목표로 지난 2018년 4월 종합 멘토링 플랫폼 기업으로 설립됐다. 이를 토대로 기업가정신 포럼을 출범하고, 매월 끊이지 않는 성공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학계, 기관 등 관련 업계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우수한 강연을 이어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네이버클라우드 등 성공한 최고경영자(CEO)들은 물론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비롯해 대학교수 등 다양한 연사의 질 높은 특강 콘텐츠 120여 건을 구축했다. 이러한 콘텐츠 사업을 통해 도전과나눔은 우수한 기업가정신 관련 강의를 대학,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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