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22분께 16층짜리 아파트 10층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인원 286명과 장비 45대를 동원해 오후 3시 22분께 초진을 완료하고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이 불로 화재가 발생한 가구를 포함해 주민 40명이 대피했다. 이 가운데 1명은 화재가구 아래층에 사는 11개월 남아로 파악됐다. 이 아기는 연기 흡입 피해가 심각해 인근 병원에 이송됐다.
인근 초등학교에서는 화재가 난 아파트 인근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강당에 보호 조치하고 보호자에게 인계했다.
진화 작업과 현장 수습을 위해 역삼로(개나리아파트 사거리∼도성초교 교차로 구간) 6개 차로가 전면 통제됐다.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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