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한지문화산업센터가 공간개편을 거쳐 ‘한지가헌(Hanji House·韓紙家軒)’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지난 18일 재개관했다.
한지가헌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이하 문체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장동광·이하 진흥원)이 함께 운영하는 공간으로 전통 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쓰임을 확대하기 위해 2020년 5월 설립됐다.
한지가헌은 국내 한지공방들과 전통종이에 대한 정보가 전문적으로 집적된 공간이자 한지문화를 진흥하고, 교류하는 한지문화홍보관이다.
또한 한지가헌은 한지 관련 전시뿐만 아니라 전국 18곳의 한지공방의 대표한지 정보를 한눈에 보고, 만지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지류 복원·보존 워크숍과 국내외 한지 전문가 초청 행사 공간 등으로도 활용된다.
지난 18일 재개관식에 맞춰 선보이는 ‘적막:세대와 차이를 기억하는 방법(Silence:The Memory Of Generation)’ 전시는 김녕만과 김호성 작가의 2인전으로 두 사진 예술가의 작품을 전통한지에 담아내 인쇄매체로서의 재료적 확장성을 제시한다.
김태완 공진원 본부장은 “한지문화홍보관으로 새롭게 개편된 한지가헌에서 우리한지의 예술적, 재료적, 문화상품적 확장가능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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