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토트넘 홋스퍼와 손흥민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영문으로 벤탄쿠르의 발언과 관련한 입장문을 냈다.
손흥민은 "나는 이미 롤로(Lolo, 벤탄쿠르 애칭)와 대화했다. 그가 실수했고, 그도 이를 안다. 그는 나에게 사과했다"고 말문을 뗐다.
이어 "벤탄쿠르가 의도적으로 공격적인 말한 것은 아니었다. 우린 형제고 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벤탄쿠르는 조국 우루과이 매체와 인터뷰에서 "'쏘니(손흥민 애칭)'의 사촌 거는 어때? 어차피 걔네 다 똑같이 생겼잖아?"라고 말한 바 있다. 남미 사람들이 아시아인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인종차별적 발언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벤탄쿠르는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벤탄쿠르는 "사과하겠다. 정말 나쁜 농담이었다. 내가 널 많이 좋아한다. 사랑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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