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두 카카오브레인 대표가 20일 카카오를 떠났다.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이날 카카오브레인에서 자진 퇴사했다.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을 떠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창업에 도전할 것으로 파악됐다.
김 대표가 카카오를 떠나면서 카카오의 야심작 '코(Ko)GPT'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카카오브레인에서 초거대언어모델(LLM) KoGPT 사업을 이끈 주역이다. KoGPT는 오픈AI '챗GPT' 한국판으로 알려지며 기대를 모았다.
일각에서는 김 대표가 자진 퇴사한 배경에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브레인 사업 일부를 양수도한 영향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카카오 이사회는 지난달 2일 AI 연구·개발 자회사 카카오브레인 사업 양수·양도를 결정했다.
김 대표의 퇴사에 대해 카카오브레인 측은 "개인상의 사유"라는 언급 외 말을 삼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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