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전기요금 동결…연료비조정단가 ㎾h당 5원 유지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올여름 최대전력 수요는 923GW기가와트로 산업계 휴가 기간이 끝난 후 조업률이 회복되는 8월 2주차 평일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이번 여름 최대전력 수요를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인 923GW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폭염이 이어지며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20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한국전력공사 경기본부 전력관리처 계통운영센터에서 관계자들이 전력수급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여름 최대전력 수요를 지난해 여름(93.6GW)과 유사한 수준인 92.3GW로 예측했다. [연합뉴스]
올 3분기 전기요금이 동결됐다. 

한국전력공사가 21일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요금)가 2분기와 같은 kWh당 5원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2분기 인상 이후 5분기 연속 동결이다.

전기요금은 기본요금·전력량요금(기준연료비)·기후환경요금·연료비조정요금으로 구성된다. 연료비조정요금은 연료비조정단가에 전기 사용량을 곱해 산출된다.

연료비조정단가는 매 분기 한전이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비 변동을 고려해 정하는데 이 요금이 동결됐다는 의미다. 3분기 조정단가는 kWh당 마이너스(-) 6.4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한전의 누적적자와 부채 상황을 감안해 2분기에도 현행 연료비 연동제가 허용하는 최대치인 +5원 상한액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여름철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한 조치로도 해석된다.

한전은 "연료비조정단가는 한전의 재무상황과 연료비조정요금 미조정액이 상당한 점을 고려해 2분기와 동일하게 kWh당 +5원을 적용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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